코스피 지수가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소폭 약세를 나타내며 1660선을 중심으로 공방을 펼치고 있다.

15일 오전 9시58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3.40포인트(0.20%) 떨어진 1661.37을 기록중이다.

기관의 매도세가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현재 1725억원 순매도다. 반면 외국인은 787억원, 개인은 968억원을 순매수하는 중이다.

프로그램 매물이 부담이다. 프로그램 차익거래로 1469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로 32억원 순매도가 들어오며 전체 프로그램은 1502억원 매도우위를 기록중이다.

최창규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 이틀 연속 프로그램 차익거래로 5000억원 가까운 매수세가 들어왔기 때문에 이날 프로그램 매도세는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며 "단기 급등에 따른 숨고르기로 보는 것이 적당할 것 같다"고 풀이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다.
현대차, KB금융, 신한지주, LG전자, 현대모비스가 상승중이며, 삼성전자, 포스코, 한국전력, LG화학, SK텔레콤은 떨어지고 있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 섬유의복, 기계 업종의 오름폭이 두드러지며, 의료정밀, 건설업, 화학, 철강금속 업종은 약세다.

현재 325개 종목이 상승중이고, 378개 종목은 떨어지고 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