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증시 상승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증권주들이 연일 뜀박질하고 있다.

14일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우리투자증권이 1만7400원으로 3.26% 오른 것을 비롯해 동양종금(2.71%) 대우(2.13%) 현대(1.62%) 삼성(0.92%) 등 주요 증권주들이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다. 메리츠증권이 메리츠종금과의 합병 소식에 상한가로 치솟는 등 중소형 증권주들의 오름세도 두드러졌다. 이에 따라 증권업종지수는 2.02% 상승해 이날 코스피지수 상승률(0.47%)을 크게 웃돌았다. 증시 반등과 함께 밸류에이션(주가 수준) 매력이 부각되면서 이달 들어 기관 매수세가 유입,증권주들의 단기 상승세를 견인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