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연도금철선, 스테인리스강선 등을 제조 및 가공해 판매하는 업체인 한국선재 주가가 연일 급등세다. 기관과 외국인도 동반 순매수에 나서며 주가를 밀어올리고 있다.

한국선재는 11일 오전 9시14분 현재 전날대비 6.47% 오른 2470원에 거래되고 있다. 매매일 기준으로 나흘째 강세이며, 전날(10일)에는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은 채 장을 마쳤다.

한국선재는 지난 9일 공시를 통해 이제훈 사장이 자사주 1만6251주를 장내에서 사들여 보유주식이 모두 531만700주(지분 23.19%)로 늘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회사는 또 4대강 관련주로 분류되고 있어 지난달 첫 삽을 뜬 4대강 사업으로 시장의 관심을 받아왔다.

기관을 중심으로 한 수급상황도 긍정적이다. 기관은 이달 들어 전날까지 약 8억원(40만주) 어치 한국선재를 샀고, 외국인도 지난 7일부터 나흘 연속 순매수 중이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