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인 서울식품(대표이사 서성훈)이 서울대병원 임상의학연구소(책임연구자 홍승권 교수)와 손잡고 프리미엄 건강기능 식품 개발에 나선다.

서울식품은 10일 서울대병원 임상의학연구소와 '코엔자임 큐 닥터 큐' 프로젝트에 관한 공동개발 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협약식을 인체내 에너지 생산 촉진과 항산화 작용을 하는 코엔자임 큐10의 성분을 이용한 기능강화 식품을 개발키로 합의한 것이다.

이 회사에 따르면 코엔자임 큐10은 항산화제로서 토코페롤과 비타민C의 기능을 강화시키고, 미토콘드리아의 가장 중요한 필수적인 요소이다. 홍승권 서울대병원 교수는 "이번 연구의 목적은 미토콘드리아 조효소가 피로 개선에 미치는 영향 및 안정성을 파악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대병원 임상의학연구소는 "'코엔자임 큐 닥터 큐' 프로젝트는 미토콘드리아 조효소에 대한 국내 최초의 연구이자 항산화제로서의 우수성을 입증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연구"라며 이번 프로젝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미토콘드리아는 우리가 쓰는 에너지의 거의 전부를 생산하는 아주 작은 세포기관으로 이번 연구를 통해 코엔자임 큐10이 미토콘드리아의 기능을 향상시키고, 활력을 제공한다는 사실을 밝힐 것"이라며 "이것이 입증된다면 미코콘드리아의 기능 개선을 위한 제품 수요가 많아 질 것으로 예측된다"고 덧붙였다.

서울식품은 이번 연구를 통한 신제품을 내년 8월쯤 출시할 예정이다.

서성훈 서울식품 대표는 "이번 프로젝트를 계기로 종합식품회사로의 교두보를 마련할 계획"이라며 "제품력에서 차별화를 통해 프리미엄 기능식품 시장의 핵심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