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을 제외한 아시아 주요 증시가 9일 일제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 닛케이지수는 전날보다 124.85포인트(1.23%) 내린 10015.62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이날 "엔화강세와 미국 증시의 하락이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며 "지난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속보치에서 크게 하향된 것도 악재"라고 보도했다.

일본 내각부가 개장전 발표한 3분기 GDP 성장률은 1.3%로 지난달 발표한 속보치 4.8%를 크게 밑돌았다. 이는 전문가들이 예상한 2.8%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자동차주인 닛산과 혼다가 각각 3.66%, 1.48% 하락했다. 금융주도 미즈호FG가 3.61%, 스미토모미쓰이FG가 2.48% 내렸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오전 11시6분 현재 0.81% 하락한 3269.97을 기록하고 있다. 홍콩 항셍지수도 0.51% 내린 21947.41이다.

한국 코스피지수는 0.31% 하락한 1622.74를 기록 중이다.

대만 가권지수는 0.14% 오른 7779.31을 나타내고 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