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롬써어티가 반도체 업황 회복 기대와 자회사 가치 부각 등에 힘입어 상승하고 있다.

9일 오전 9시6분 현재 프롬써어티는 전날보다 2.12% 오른 3845원에 거래되며 3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서도원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프롬써어티가 상반기 전방산업인 반도체 산업의 경기 불황으로 인해 실적이 부진했고, 하반기에도 반도체 검사장비 판매가 거의 없는 상황"이라면서도 "반도체 경기가 빠르게 개선되면서 장비 수주 회복 가능성이 점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내년 낸드 플래시 메모리 출하량이 전년 대비 18.3% 증가할 전망인 가운데 삼성전자 후공정 라인도 포화상태인 것으로 알려져 프롬써어티의 장비 판매가 점차 확대될 것이라고 서 애널리스트는 예상했다.

또한 D램 후공정 테스트 업체인 자회사 아이테스트의 실적 개선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하이닉스의 국내 외주 비중이 늘어나면서 아이테스트 실적이 호전되고 있다"며 "이에 따라 내년부터 프롬써어티의 지분법이익이 크게 증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