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을 제외한 아시아 주요 증시가 7일 일제히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일본 닛케이지수는 전주말보다 140.55포인트(1.40%) 상승한 10163.14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엔화의 약세흐름이 지속되면서 수출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이날 "전주말 발표된 미국 11월 고용통계가 예상보다 개선돼 미 개인소비에 영향을 많이 받은 자동차주가 올랐다"며 "다만 미국 금융긴축에 대한 가능성 등 경기동향 불확실성 때문에 상승폭은 둔화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달 비농업부문 고용 감소폭은 1만1000명으로 톰슨로이터가 예상한 12만명보다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월 실업률도 전달의 10.2%에서 0.2%포인트 하락한 10%로 개선됐다.

기술주인 니콘이 4.61%, 소니가 2.79%, 도시바가 2.67% 상승했다. 자동차주인 닛산과 도요타도 각각 1.65%, 1.07% 올랐다.

항공사 JAL은 전주말 일본 정부가 7000억엔의 지급보증에 나서겠다고 밝혀 8.00% 급등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오전 11시8분 현재 1.14% 오른 7738.19를 나타내고 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24% 상승한 3325.01을 기록 중이다.

한국 코스피지수도 0.26% 오른 1629.06의 오름세다.

홍콩 항셍지수는 0.21% 하락한 22451.13으로 홀로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