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와 기아차 주가가 장중 동반 상승하고 있다. 이들 회사는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글로벌업체 대비 차별화된 이익창출 능력을 보여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현대차는 7일 오전 9시35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1.44% 오른 10만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달 마지막 거래일인 11월 30일 반등에 성공한 뒤 연일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기아차는 2.26% 상승한 1만8100원을 기록중이다. 매매일 기준으로는 이틀 연속 오름세다.

고태봉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분석보고서를 통해 "내년 자동차업계는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할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현대차와 기아차의 차별화된 이익창출 능력이 상대적으로 돋보일 것"으로 판단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 이익창출 능력이 각 자동차업체의 가장 중요한 생존키워드가 될 것"이라며 "올 4분기는 기아차, 내년 1분기는 현대차에 대한 투자가 각각 유망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