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개인의 매수에 힘입어 닷새째 상승했다.

4일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3.11포인트(0.65%) 오른 483.63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480선을 유지하며 상승출발한 뒤 큰 변동 없이 줄곧 오름세를 유지했다.

외국인이 5거래일째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은 지난 11월 이후 단 4거래일을 제외하고는 계속 순매수를 나타내며 1800억원 이상을 사들였다. 이날 외국인은 138억원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개인도 58억원을 순매수하며 힘을 보탰다. 기관은 187억원 매도우위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올랐다.
시총 10위권 내 종목 중 CJ오쇼핑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상승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오락문화, 출판매체복제, 인터넷 업종의 상승세가 두드러졌고, 운송, 섬유의류, 비금속 업종은 떨어졌다.

아이폰 수혜주들이 동반 상승했다.
네오위즈벅스가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고, 게임빌은 10.13%, 다날은 4.63% 올랐다.

한림창투가 브이에스에스티에 피인수됐다는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반면 브이에스에스티는 0.59% 하락했다.

기륭전자는 셋톱박스용 핵심기술 라이선스를 획득했다는 소식에 2.40% 올랐다.

쌈지가 잇딴 부도설에 10.78% 급락했다. 쌈지는 전날 장 마감 후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1차 어음 부도 후 곧 전액을 결제완료했다고 밝혔다.

중국엔진집단은 상장 첫날 하한가를 기록했다. 하지만 공모가 6000원보다는 높은 723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