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업체 서울마린이 높은 성장성에 대한 기대감에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3일 오전 9시 18분 현재 서울마린은 전날보다 400원(2.92%) 오른 1만4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우증권은 이날 서울마린에 대해 실적이 급격하게 호전될 것이라며 태양광 업체 중 높은 밸류에이션 매력과 성장성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서울마린은 태양광 부품 제조 및 태양광 발전소 관련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는 업체로, 중소형 태양광 사업부분(매출 88%)국 내 1위 뿐만 아니라 내수 어업용 선박과 보트의 엔진과 동력 시스템(매출 12%)도 국내 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정근해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태양광 부분에서는 국내 정상의 시스템 통합(System Integration) 기술을 보유하고 높은 발 전 효율과 가격 경쟁력으로 해외 태양광 발전소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정 애널리스트는 "엔진 동력부분도 고마진 산업으로 수협으로 안정적인 납품을 하고 있으며 동사의 캐쉬 카우 역할을 하고 있으며 4대강 사업과 마리나 조성계획의 수혜가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그는 "폴리실리콘의 가격 하락으로 태양광 산업의 키 밸류는 발전효율을 더 높일 수 있는 시스템 기술로 이전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국책과제로 건설한 실증단지에서 나온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효율 높은 시스템을 제공하는 동사의 기술은 경제성 있는 발전소 건설에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해외 진출을 위해서도 경쟁력 있는 기술력으로 과거 단품 위주의 수출이 아니라 발전시스템 전체를 수출할 수 있는 유일한 기업이라고 했다.

대우증권은 서울마린이 새로운 태양광 정부지원 방식인 RPS제도에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으로 내다봤다.

정 애널리스트는 "성장하는 태양광 산업의 확대에 따라 소규모 태양광 발전소 건설이 확대되고, 국내 최초로 자동화 설비를 갖춘 공장 건설로 원가 경쟁력을 갖추게 되어 수익률과 실적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특히 서울마린은 태양광 발전 시스템 부품의 100%를 자체생산 가능해 이익률이 높으며 해외 매출의 급격한 상승이 가능해 실적개선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