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화증권은 3일 다날에 대해 스마트폰 성장으로 수혜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최성환 연구원은 "내년 휴대폰 시장에서 주목해야 할 점은 스마트폰의 성장"이라며 "전체 휴대폰 출하량 가운데 스마트폰이 차지하는 비중은 올해 15%에서 내년에는 21%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 연구원은 "스마트폰의 성장은 오픈마켓을 통해 제공되는 다양한 애플리케이션(application)이 주도하고 있다"며 "그러나 이같은 성장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콘텐츠 결제는 대부분 카드로 이뤄지고 있어, 소액결제시장 확대에 따른 결제수단 다양화가 전망돼 다날을 추천하다"고 전했다.

또 내년 상반기에는 미국 시장 서비스가 시작돼 영업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봤다.

그는 "다날은 지난 5월 미국내 최대규모 이동통신사와 휴대폰 결제시스템 공급계약을 체결했으나, 현지 이통사의 인수·합병(M&A)으로 상용화 일정이 지연되고 있다"며 "최근 온라인게임, 음악 등을 중심으로 인터넷 유료 콘텐츠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반면, 10달러 미만의 소액 결제시스템은 전무한 상황이기 때문에 서비스 상용화는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