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일 하나투어에 대해 예약자수 증가로 12월부터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4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임진욱 연구원은 "신종플루의 영향으로 인해 지난달 실적은 부진했지만, 이달부터 예약자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확실한 실적 턴어라운드를 보여줄 것"으로 예상했다.

임 연구원은 "지난 일주일간 하루 평균 순예약자수가 4500명을 넘어서면서, 이달과 내년 1월 예약자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11월30일 기준 12월 예약자수는 전년동기 대비 65% 늘어난 5만8000여명으로 이미 지난해 12월 송출객수인 5만2000명을 넘어섰다"고 전했다.

내년 1월 예약자수 역시 지난달 말 현재 전년동월 대비 28.5%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앞으로 2,3년간 진행될 거시경제 변화는 여행업종에 가장 우호적이고, 여행업황 회복 초기에 1등 업체의 실적회복 속도가 가장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며 "하나투어의 실적개선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