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가 내년부터 증권사로부터 받는 수수료 총액을 10% 이상 낮춘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1일 "증권사에 부과하는 거래 수수료 체계를 전면 개편하기 위해 금융연구원에 용역을 맡긴 결과 현행보다 10% 인하가 필요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며 "실질적인 인하 효과를 거두기 위해 '10%+α'를 낮추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거래소는 증권사로부터 거래대금의 0.004446%를 일괄적으로 수수료로 받고 있다. 개편안에 따르면 기존 거래수수료는 매매(80%),청산결제(10%),접속수수료(10%) 등으로 세분화된다.

수수료 인하 방안이 최종 확정되지 않은 상태여서 개인투자자들의 거래 비용이 얼마나 줄어들지는 미지수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