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단기급락에 따른 강한 저가매수세 유입으로 급반등에 성공하고 있다.

'두바이 쇼크'로 직격탄을 맞았던 건설, 금융주들이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다.

30일 오전 9시17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7.02포인트(1.77%) 오른 1551.93을 기록 중이다.

이날 지수는 지난주말 단기급락에 따른 저가매수세 유입과 외국인의 사자세에 힘입어 전 거래일보다 23.15포인트(1.52%) 오른 1547.65로 출발했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579억원, 185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고, 기관은 797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지난주말 '두바이 쇼크'로 급락했던 건설(2.61%), 은행(2.45%), 증권(2.19%), 금융(2.88%) 업종의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기계업종과 전기전자업종도 급등세를 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일제히 상승세다.

삼성전자와 포스코가 1%대 강세를 이어가고 있고, KB금융과 신한지주 등 금융주들은 3%대 급등세를 연출하고 있다.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등 자동차주들도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상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548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없이 136개 종목이 내리고 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