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쇼크'로 인해 급락했던 건설주들이 일제히 큰 폭으로 반등하며 증시 상승을 주도하는 모습이다.

30일 오전 9시 7분 현재 삼성엔지니어링이 전주말 보다 5000원(4.95%) 오른 10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는 것을 비롯, 삼성물산(3.45%) 현대건설(2.98%) 대우건설(2.59%) 등 대형주를 중심으로 건설주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를 야기한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로부터 국내 건설업체들이 수주한 공사 규모와 건수가 적고, 다른 중동지역으로 사태가 확산돼 대규모 대금 지연이나 취소 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이 낮은데다 일부 국내 건설업체들의 경우 차별화 된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건설주에 대한 저가 매수에 나서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