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30일 현대차의 중국시장 성장세에 주목해야 할 시점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12만5000원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 손명우 연구원은 "현대차의 중국 공장 판매는 2007년 23만대에서 2008년 29만대, 2009년 55만대(예상치, 전년대비 87% 성장)로 매년 고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는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지분법이익 또한 2007년 509억원에 불과했던 것이 올해는 3000억원 이상으로 불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익증가를 동반한 판매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것.

손 연구원은 "2011년말 연간 30만대 생산설비(capa)를 가진 중국 3공장이 완공될 계획인데 이 경우 현대차의 중국공장 생산능력은 90만대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2012년에는 2009년 대비 60% 증가한 4800억원 수준의 이익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예측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