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27일 CJ CGV에 대해 저평가 상태라며 목표주가 3만원과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제시된 목표주가는 전일 주가대비 67%의 차이가 난다.

이 증권사 한익희 연구원은 "CJ CGV는 지난 7월에 단행된 관람료 인상 효과가 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며 "2010년에도 시장점유율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CJ CGV는 올해 출점한 5개 직영점들의 집객력이 강화되고 있어 2010년에도 시장점유율이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관람료 인상 효과도 4분기부터 반영돼 영업이익률이 상승할 것이라는 추정이다.

또한 누계 관객실적이 시장 대비 월등히 좋아지고 있다는 것. 2009년 1~3분기 출점한 부산 센텀시티, 평택, 광주터미널, 송파가든5, 영등포 타임스퀘어 등 출점 직영점들의 집객력이 갈수록 강화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 연구원은 "현재 CJ CGV의 2010년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은 7.2배에 불과하다"며 "조만간 저평가 상태는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