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부채비율을 해소하기 위해 재무구조 개선 작업을 하고 있는 대한전선이 해외에서 발행한 사채 일부를 조기 상환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주가가 상승세다.

26일 오전 9시 32분 현재 대한전선은 전날보다 250원(1.37%) 오른 1만8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한전선은 이날 조기상환 청구권이 행사된 1460억원 규모의 해외 신주인수권부사채(BW)와 2309억원 규모의 해외 전환사채(CB) 등 총 3770억원의 사채를 상환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300%에 육박하는 부채비율이 다소 개선될 전망이다. 대한전선은 지난 6월 주채권은행과 체결한 재무구조개선 약정에 따라 2조5000억원에 이르는 차입금을 2011년까지 7000억원으로 줄여야 한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