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상훈 SK증권 리서치센터장은 24일 "내년에는 경기와 정책의 불확실성 등으로 변동성이 커질 것"이라며 "호시우보(虎視牛步) 전략으로 자산을 배분해야 한다"고 밝혔다. 호랑이처럼 예리하게 주시하되 실제 행동은 소처럼 신중해야 한다는 뜻이다.

오 센터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2010년 국내외 경제 · 증시 전망' 설명회를 통해 "중장기적으로 보면 2~3년 상승 사이클의 초기국면이지만 내년엔 기대수익률을 낮춰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