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이 추천하는 '미래에셋 BRICs(브릭스)업종대표 장기주택마련 증권자투자신탁1호(주식)'는 내년 이후에도 비과세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장기주택마련 펀드다.

이 펀드는 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 등 대표적인 이머징마켓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브릭스 4개국의 높은 성장성에 기대를 걸고 있다. 현재 브라질과 중국에 약 30%씩 투자하고 있으며 러시아와 인도에는 각각 15% 내외의 투자 비중을 유지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금융 에너지 소재산업이 총 70%에 이를 정도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소비재와 IT(정보기술) 부문에도 10% 정도를 투자하고 있다.

특히 브라질의 경우 내수소비가 늘어나고 있고 글로벌 기업들의 경쟁력이 높아 가장 높은 투자 비중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월드컵과 올림픽을 유치해 향후 내수소비 성장에 대한 기대감도 높은 편이다.

이를 바탕으로 '미래에셋 BRICs업종대표 장기주택마련' A형은 연초 이후(20일 기준) 97.49%의 수익률을 기록 중이며 1년 수익률은 107.24%로 100%를 넘었다. 국내에 출시된 브릭스펀드 평균 수익률인 연초 이후 69.22%,1년 81.44%보다 20~30%포인트 높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연초 이후 러시아와 브라질에 투자하는 주식형펀드는 각각 118.92%,112.52%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올렸으며 인도와 중국에 투자하는 주식형 펀드는 각각 77.72%와 71.69%로 그 뒤를 이었다. 권순학 미래에셋자산운용 마케팅본부장은 "이는 브릭스 4개국이 올 한해 세계 주식시장 회복을 이끌었음을 보여주는 동시에 향후 세계 경제성장을 이끌 동력으로서 여전히 유효함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선취 판매수수료 1%와 연 1.67%의 보수를 내는 A형과,연 총보수 2.35%를 내는 C형으로 가입할 수 있다. A형은 30일 이내에 환매하면 이익금의 10%를,C형은 90일 이내 환매하면 이익금의 70%를 환매수수료로 낸다. 한편 이 펀드는 연간 총급여 8800만원 이하인 사람이 연내 가입할 경우 3년간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정부가 장기주택마련펀드의 비과세 혜택 일몰 시한을 2012년 말까지 연장키로 해 이 펀드를 7년 이상 유지하면 향후 3년간 15.4%의 세금(주민세 포함)을 한 푼도 내지 않아도 된다. 다만 중도에 해지할 경우 소득공제로 받은 세금을 물어내야 하기 때문에 가입할 때 여러 계좌로 나눠 투자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지적이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