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덴셜투자증권은 20일 솔라셀 업체인 신성홀딩스에 대해 내년에는 실적이 개선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증권사 박현 애널리스트는 탐방보고서를 통해 "신성홀딩스가 지난 3분기에 매출액 136억, 영업손실 37억원을 거뒀다"며 "이는 아직 규모의 경제에 이르지 못했고, 폴리실리콘 가격이 높은 수준에서 유지됐으나 솔라셀 시장가격은 급락한 데 따른 결과"라고 밝혔다.

현재까지의 영업기반 확대 추세를 고려하면 내년 매출이 증가세를 나타낼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다만 원가 절감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의 흑자 전환 여부는 불확실하다고 예상했다.

신성홀딩스의 기술력이 업계 상위 수준이고, 생산 수율도 안정화되고 있다는 점 등에 비춰 태양광 시장이 본격적으로 확대되는 시기에 신성홀딩스의 경쟁력이 부각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박 애널리스트는 내다봤다.

그러나 그는 "본격적인 신성홀딩스 투자를 위해서는 태양광 발전효율이 기존의 화력 및 원자력에 근접한 수준으로 개선되는지와 금융위기 이후 감소한 각국 정부의 태양광 지원정책 활성화, 장기공급계약 파기를 통한 폴리실리콘 단가 현실화 여부 등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