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0일 성우하이텍에 대해 2010년에도 현대차그룹의 해외 생산 증가에 따른 이익 증가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1만7700원을 유지했다.

김병국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성우하이텍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 801억원, 영업이익 136억원, 순이익률 43.5%로 예상치를 상회하는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며 "이는 현대차 그룹 생산량 증가에 따른 해외 자회사향 CKD매출이 증가했고 2010년에 투입될 차종에 대한 설비매출인 해외 자회사향 금형매출이 늘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한 아산성우하이텍 및 중국 법인의 지분법이익 호조세와 더불어 그 동안 지분법 손실을 기록해왔던 체코성우가 3분기 48억원의 지분법 이익을 기록한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신증권은 성우하이텍의 실적이 2010년 역시 양호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애널리스트는 "2010년 성우하이텍의 금형매출은 감소할 것으로 판단되지만, CKD매출 및 지분법 이익 증가세는 현대차그룹 생산량 증가에 힘입어 2010년 역시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