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이씨앤코가 대한전선으로부터 직간접적으로 1000억원에 가까운 자금 지원을 받기로 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증시에서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19일 오전 9시 15분 현재 티이씨앤코는 가격제한폭(14.93%)인 385원에 거래되고 있다. 상한가에만 1000만주가 넘는 매수 잔량이 쌓인 상태이다.

대한전선은 전일 현물출자 형태로 980억원 가량을 투입, 계열사 티이씨앤코와 티이씨건설의 재무구조 개선을 지원키로 했다고 밝혔다. 대한전선은 티이씨앤코의 최대주주(지분율 36.5%)이며, 티이씨앤코는 티이씨건설(44.1%)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티이씨앤코와 티이씨건설은 대한전선에 각각 7973만주와 1167만2400주의 신주를 발행해주고, 대한전선으로부터 용인 죽전지구 프로젝트 관련 대여채권(약 268억원) 및 석촌동 사업관련 대여채권(약 315억원) 등을 넘겨받을 예정이다.

증자 완료 이후 대한전선의 티이씨앤코 및 티이씨건설 지분은 각각 56.08%와 30.1%로 상승한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