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주요 증시가 19일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 닛케이지수는 전날보다 92.79포인트(0.96%) 하락한 9584.01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이는 지난 7월21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전날에 이어 기업들의 대규모 증자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이날 "주요 기업들의 '증자러시'에 의한 수급악화 우려로 매도물량이 나오고 있다"며 "전날 1조엔 규모의 증자계획을 밝힌 미쓰비시UFJ와 공모가격이 결정된 NEC가 하락했다"고 보도했다.

일본 최대 은행인 미쓰비시UFJ의 1조엔 규모 증자 발표로 금융주들이 약세다. 미쓰비시UFJ가 3.30%, 미즈호FG가 4.81%, 스미토모미쓰이FG가 4.03% 하락했다. 전날 증자 공모가가 215엔으로 정해진 NEC도 2.70% 내렸다.

대만 가권지수는 오전 11시29분 현재 0.33% 상승한 7792.56을 기록 중이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도 0.32% 오른 3313.77을 나타내고 있다.

홍콩 항셍지수는 0.13% 상승한 22870.81이고, 한국 코스피지수는 1.06% 오른 1620.94로 1620선을 넘어섰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