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시가 신재생에너지주의 강세에 힘입어 나흘째 상승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18일 전날보다 20.34포인트(0.62%) 오른 3303.23으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이 온실가스 감축에 대해 합의한 것이 신재생에너
지 관련주에 호재로 작용했다.

오바마 대통령과 후 주석은 정상회담이 끝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
겠다"고 밝혔다.

전력주도 이달 말 전기요금이 인상될 것이라는 관측에 강세였다. 제약주는 신종인플루엔자 확산에 따른 수
혜 기대로 올랐다.

조선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중국증시는 업종별로 재료에 따라 움직이고 있다"며 "경기확장책 지속에 대한 기대와 규제 우려가 시장에 혼재해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