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투신운용은 18일 중국본토와 홍콩 H주에 동시에 투자하는 '삼성 차이나파워팩 펀드(재간접형)'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펀드는 오는19일부터 동부증권과 SC제일은행에서 가입할 수 있다.

'삼성 차이나파워팩 펀드'는 투자자산을 중국본토 A주 상장지수펀드(ETF)와 홍콩 H주 상장지수펀드(ETF)에 각각 50대 50의 비율로 투자한다. 중국본토와 홍콩 시장에 나누어 투자해 변동성을 줄이고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중국본토 펀드 투자시 환매기간이 최대 1개월 이상이 걸리는 단점이 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주식이 아닌 ETF에 투자한다. 지수상승에 따른 수익은 챙기면서 환매기간은 8일이나 9일로 훨씬 짧아지는 셈이다. 변동성이 큰 A주 투자에 따른 위험을 최소화 하기 위해 2개 이상의 A주 ETF를 편입할 방침이다.

허선무 리테일채널본부 상무는 "중국본토와 홍콩시장 중 어느 시장이 더 투자 메리트가 있는지 고민할 필요 없다"며 "중국의 성장 가능성을 기대하는 투자자는 관심을 가져볼 만한 상품"이라고 말했다.
이 펀드의 가입제한은 없다. 납입금액의 1%를 선취하는 A형은 연보수가 1.26%다. 선취수수료가 없는 C형은 연보수 2.06% 이다. C형의 경우 1년 이상 투자 시에 매년판매보수가 10%씩 감소하며 온라인전용 Ce클래스 가입도 가능하다. 환매수수료는A형의 경우 30일 미만 환매시 이익금의 10%, C형은 90일 미만 50%이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