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웍스(대표 최기현)가 17일 대림산업과 메이힐스리조트의 콘도미니엄에 대한 타임쉐어 방식의 대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글로웍스는 이번 대행계약을 통해 국내를 비롯 홍콩, 일본, 중국의 타임쉐어업체들과 조인하며 총 규모는 691억원이다.

강원도 정선에 위치하고 있는 메이힐스리조트는 콘도 595실과 각종 부대시설을 갖춘 특급호텔 수준의 리조트다. 메이힐스리조트는 강원랜드 카지노와 스키장은 물론 해발 1100미터의 강원랜드 골프장까지 근거리에 있어 우수한 지리적인 요건을 갖추고 있다.

글로웍스와 대림산업은 이번 대행계약을 통해 타임쉐어 방식을 도입하게 된다. 기존 콘도미니엄의 경우 이용시마다 예약을 해야하는데 반해, 타임쉐어 방식을 활용할 경우 7일단위로 확정된 기간을 회원제로 가입시켜 활용율을 높이는 장점을 갖게 된다.

타임쉐어의 경우 주간 단위 계약을 했는데 사용하지 못할 경우에는 가입회원이 판매까지도 가능하다는 강점을 갖고 있다는 평가다. 올해 계약된 기간을 사용하지 못하고 재판매를 하지 않을 경우에는 내년에는 권리가 이월된다는 장점도 지니고 있어 타임쉐어 방식은 미국 및 유럽에서는 가장 보편화되고 경제적인 콘도 이용방식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이번 글로웍스의 타임쉐어는 미국의 인터벌 인터내셔널(Interval International)을 통해 전세계 85개국 2500개 리조트와 교환이용이 가능하다.

또한 글로웍스는 미국 최대의 타임쉐어 리조트인 웨스트게이트 리조트(Westgate Resorts)와 직접예약 및 이용이 가능하도록 추진하고 있다.

글로웍스 관계자는 "국내에서는 아직 생소하지만 이제 타임쉐어 방식은 글로벌 스탠다드가 됐다"며 "한국의 좋은 시설을 갖춘 리조트를 중국, 일본 등 아시아는 물론 미국의 고객을 대상으로 회원모집에 적극 나서야 할 때"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