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의 매수세와 기관의 매도세가 팽팽히 맞서면서 지수가 방향을 잃고 보합권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17일 오전 10시26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0.43포인트(0.03%) 내린 1592.04를 기록중이다.

개장 초 1600선을 넘어서기도 했던 코스피 지수는 상승폭을 반납하며 장중 한때 하락반전했다.

외국인이 735억원 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속적으로 '사자'를 외치고 있지만, 기관의 매도폭 역시 확대되고 있어 쉽사리 지수가 상승쪽으로 가닥을 잡지 못하고 있다.

외국인이 735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으며, 기관은 755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74억원 매도우위다.

기관의 매도세를 부추기는 것은 프로그램 매물이다.
프로그램 차익거래로 1079억원의 순매도 물량이 쏟아지고 있다. 비차익거래로는 311억원 순매수가 들어오며, 전체 프로그램은 767억원 매도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다.
삼성전자, 포스코, KB금융, 한국전력, LG전자는 상승중이며, 신한지주, 현대차, SK텔레콤, 현대모비스는 약세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