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 증권시장은 16일 미국과 일본의 경기회복세 강화, 금속 가격 상승에 따른 광업주 강세, 달러화 약세 등 복합적인 호재가 작용하면서 일제히 급등세를 나타냈다.

일본 경제는 올해 3분기 1.2% 성장해 3년 만에 가장 강한 상승세를 보였고, 미국 역시 10월 소비자 지출이 1.4% 증가해 경기회복이 빨라지고 있다는 관측을 뒷받침했다.

이에 따라 영국 런던 증권거래소의 FTSE 100 지수는 1.63% 올라 14개월 만의 최고치인 5,382.67 포인트로 거래를 마쳤고, 프랑스 파리 증권거래소의 CAC 40 지수도 1.50% 오른 3,863.16 포인트를 기록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2.07%나 오른 5,804.82 포인트로 거래를 마감했다.

네덜란드 암스테라담 증시와 이탈리아 밀라노 증시도 각각 1.51%와 1.44% 올랐고, 벨기에 브뤼셀과 스페인 마드리드 증시 역시 각각 1.15%와 1.01% 오른 채 거래를 마쳤다.

(제네바연합뉴스) 맹찬형 특파원 mangel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