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에는 세종공업에 대해 알아보겠다.

세종공업은 1976년에 설립되어 2002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기업이다. 본사는 울산광역시에 위치해 있으며 자동차용 배기계 전문회사로 자동차용 머플러 및 배기가스 정화기를 생산하고 있다.

최근 저탄소 녹색성장 기본법과 관련 있는 기업이다.

배기가스 정화기와 관련해 매출의 98%가 머플러와 정화기가 차지하고 있으며 그 외 차체부품 등을 생산하고 있다. 또한 체코 및 슬로바키아 등에 10개의 해와 계열사를 두고 있으며 지분법 이익이 점차 증가하는 추세이다.



동사의 자산은 2650억 원, 부채 936억 원, 자본 1713억으로 부채비율은 54%, 유동비율은 205%로 상당히 안정적인 기업이다.

성장성면에서는 영업이익이 2007년부터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영업이익률이 4%대로 조금 낮은편이나 지분법이익의 증가로 순이익률은 6.9%이며 자기자본이익률은 10%대로 성장성면세서 양호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동사의 주주현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명예회장외 2인의 보유지분이 약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신영자산운용은 최근 9월경에 보유지분을 줄여 현재는 10%를 보유 중이며 국민연금은 2009년 5월 말경에 5%이상을 취득했으며 세종공업 자사주 약 1.46%를 보유하고 있다.

대주주의 비율이 상당히 높은 편이다. 개인투자자는 대주주의 보유지분을 담보로 투자해도 좋을 것이다.

세종공업의 투자포인트를 짚어보면 저탄소 녹색성장 기본법 법안통과, EU FTA(유럽자유무역협정)기대감과 꾸준한 성장의 지속, 그리고 높은 자산가치 등이 있다.

저탄소 녹색성장 기본법을 먼저 살펴보면, ‘저탄소, 녹색성장 기본법’은 온실가스 배출을 방지하기 위한 탄소배출권 거래제를 도입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세종공업의 컨버터는 일산화 탄소 탄화수소 질산화물을 촉매장치를 이용해 정화시키는 장치인데 이는 자동차 필수품으로 국내 수요 및 해외수출이 증가하는 추세이다.

세종공업 매출의 98%가 정화기와 소음감소기이므로 녹색성장 기본법의 수혜로 지속적인 매출 증가가 지속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차량판매는 6월말 종료된 개별소비세 30% 인하효과와 5월 1일부터 시행되고 있는 노후차량 고체에 대한 세제 감면의 영향으로 전년동월 대비 46%증가하고 있다. 세종공업의 제품은 현대 기아차에 전량 납품하고 있어 시장 점유율은 48%정도를 차지하고 있으며 차량 판매의 증가에 힘입어 꾸준한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

그리고 현대 기아차의 해외 수출이 증가되고 현대 기아차의 해외 법인의 판매량도 증가하고 있어 동사의 매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 생각한다.

다음으로 EU FTA와 관련된 것이다. FTA의 협상내용에 따르면 유럽연합측은 5년 이내, 한국은 3년 이내 공산품 전품목에 대해 관세를 철폐하는 것을 방침으로 하고있다. 발효 즉시 관세가 철폐되는 품목으로는 자동차 부품과 컬러TV, 냉장고, 선박 등이 있다.

관세가 철폐되는 효과로 수출이 증가 전망이다. 이미 체코와 슬로바키아 법인 반제품은 현지 조립생산방식(CKD)으로 수출액은 전년 130억원, 반기 260억원을 달성하는 등 세종공업의 매출도 증가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관세 철폐로 국내 유럽지역 자동차의 수출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돼, 앞으로 FTA협상은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다음으로 자산가치를 들 수 있다. 주당순자산가치는 약 8500원인데 현재 주가는 5550원이다. 동사는 기업의 현금과 동일한 부분인 유동자산부분이 1460억원이며 비유동자산 중 투자자산 부분은 629억원, 유형자산은 500억원이 있다.

기업의 부동산 부분인 유형자산 부분보다 유동자산과 투자자산부분이 많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동사는 투자자산 부분 유동자산부분이 더 많기 때문에 자산가치측면에서도 상당히 양호하다고 할 수 있다. 이런 점을 담보로 해 투자하기에도 좋은 기업이라고 여겨진다.



마지막으로 주당순이익(EPS)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점도 투자 시 고려해야 할 부분이라 생각한다. 세종공업의 EPS는 올해 1300원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2007년 EPS는 621원, 2008년은 711원이었다.

경기회복으로 인한 자동차 판매의 증가와 내년 EU FTA가 본격화 되면 영업이익 측면에서 150억은 무난히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며 해외 계열사의 지분법이익도 점차 증가되는 점점으 볼 때 내년의 EPS 또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상으로 세종공업을 살펴봤다. 정책수혜를 받는 종목이면서 동시에 대주주의 비율이 높고, 자산가치 역시 높아 분할매수를 통한 중·장기적인 투자를 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밸류25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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