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지수선물이 외국인 매도세에 하락으로 마감했다.

옵션만기일인 12일 코스피200 지수선물 12월물은 전날보다 1.95포인트(0.92%) 떨어진 208.20을 기록했다.

외국인이 장 후반 들어 매도세로 전환하면서 1808계약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반면 개인은 장 막판 순매수로 돌아서 156계약을 순매수했고, 기관도 1038계약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최광현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옵션만기 영향은 크지 않았으며 외국인들도 특별히 변동성을 주기 위한 움직임을 나타내지 않았다"면서 "코스피 지수가 부진한 데 따른 시장 자체 판단 때문에 하락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현선물 가격차이인 베이시스가 콘탱고를 나타내며 프로그램 차익거래로 220억원 순매수가 들어왔지만, 장 막판 동시호가에서 비차익거래로 2658억원 순매도가 나타나며 전체 프로그램은 2438억원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마감 베이시스는 1.53이었다.

문주현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프로그램 차익거래는 예상처럼 양호한 모습을 보였지만 비차익거래로 대량 매물이 쏟아졌다"며 "옵션만기 효과 때문이 아니라 ETF 연계 물량이나 투신쪽에서 지수 반등시 매수했던 부분에 대해 내놓은 물량일 가능성이 있다"고 풀이했다.

이날 선물 거래량은 36만2709계약을 기록했고, 미결제약저은 10만7964계약으로 1542계약 줄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