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가 11일 혼조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일본과 홍콩이 강세인 반면, 중국·대만·한국은 약세다.

일본 니케이지수는 전날보다 21.56포인트(0.22%) 상승한 9892.29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이날 "지난 9월 기계수주지표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나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며 "다만 외환시장에 엔화 가격이 강세를 보여 적극적인 매수세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일본 내각부가 이날 올 9월 선박과 전력을 제외한 기계수주가 전달보다 10.5%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이 예상한 3.1%를 크게 웃돈 수치다.

세계 최대 전력량계업체 요코야마전기는 노무라증권이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올렸다는 소식에 4.3% 상승했다.

일본 최대 전화회사 NTT도 골드만삭스가 투자의견을 '매수'로 조정하면서 3.9% 올랐다.

홍콩 항셍지수는 오전 11시27분 현재 1.32% 오른 22561.42를 기록 중이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13% 내린 3174.48을 나타내고 있다.

대만 가권지수는 0.33% 하락한 7568.41이고, 한국 코시피지수도 0.14% 내린 1580.08을 기록하고 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