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자본시장의 발전과 금융수출을 통해 해외로부터 창출되는 국부가 우리 기업과 종업원들에게 퇴직연금제도라는 통로를 통해 전달돼야 한다. "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부회장의 퇴직연금 사업에 대한 기본적인 생각이다. 퇴직연금 운용 적립금 규모에서 증권업계 1위인 미래에셋증권은 이 같은 경영 마인드가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의 서비스와 고객 편의를 우선으로 퇴직연금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전반적인 인프라 확보에 심혈을 기울여 왔다. 미래에셋증권의 3단계 교육체계는 퇴직연금 사업자 중 가장 잘 갖춰져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퇴직연금스쿨은 퇴직연금에 가입하지 않은 실무자들을 위한 교육으로 전반적인 이해를 돕기 위한 퇴직연금 제도 소개,업무처리 방법 등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매니저스쿨은 이미 가입한 실무자들을 위해 퇴직연금 업무프로세스,자산배분 등에 대한 내용을 교육하는 과정이다. 오렌지스쿨을 통해선 미래에셋증권 퇴직연금에 가입한 기업 근로자들을 위한 자산관리 및 퇴직연금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또 미래에셋증권은 국내 · 해외펀드,원리금보장형(ELS,DLS,예금형) 등 다양한 상품구성과 자산배분 서비스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자본시장법 시대를 맞아선 예금 · 보험까지 구성을 확대했다. 이렇게 확대된 상품 라인업을 바탕으로 퇴직연금 고객들의 합리적인 자산배분을 위해 '확정기여형(DC형) 모델포트폴리오 운용지시' 체계와 '자동분할매수시스템'을 퇴직연금사업자 중 최초로 구축했다.

'DC형 모델포트폴리오 운용지시'는 단일 상품 또는 일정 지역으로 집중 투자하기 쉬운 DC형 퇴직연금 근로자들에게 여러 상품 및 다양한 지역에 대한 합리적인 자산배분 포트폴리오를 제공하기 위해 구축됐다. 미래에셋증권 퇴직연금자산배분위원회에서 시장상황에 맞춰 능동적으로 조정해 고객 개인별 투자성향,나이,퇴직예상 시점에 맞는 합리적인 모델포트폴리오를 제공하게 된다.

이와 함께 확정급여형(DB)을 도입한 기업들과 DC형 퇴직연금에 가입한 근로자들이 시장변동 위험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중간정산금,과거부담금 등 일시 부담금을 한꺼번에 투자하지 않고 자동으로 일정기간 분할 투자될 수 있도록 구축된 '자동분할매수시스템'도 지난 1월부터 가동하고 있다.

이 밖에도 2011년 도입 예정인 국제회계기준에 대비한 퇴직연금 회계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