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10일 GS에 대해 이익이 확대될 것으로 보고 정제업종내 '최선호주(Top Pick)'로 꼽았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2000원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이정헌 연구원은 "주요 자회사인 GS칼텍스는 고도화설비의 증설을 앞두고 있다"며 "GS칼텍스와 GS의 이익이 늘어나 주가상승도 가능하다"고 예상했다.

GS칼텍스는 내년 4분기에 6만배럴 규모의 수소첨가분해탈황시설(hydrocracker)을 증설할 예정이다. 2012년 1분기에 5만 배럴 규모의 촉매 방식 고도화설비(FCC) 등도 완공을 앞두고 있다.

이 같이 GS는 주가상승 계기들이 포진해 있지만, 현재의 주가수준은 SK에너지나 S-Oil 보다는 저평가된 상태라는 판단이다.

이 연구원은 "GS에 대한 비중확대 전략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SK에너지와 S-Oil의 내년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이 각각 11.4배와 12.6배인데 비해, GS의 PER은 5.2배"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