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가 9일 일제히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 니케이지수는 전주말보다 8.40포인트(0.09%) 상승한 9797.75의 강보합세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이날 "개장 초 엔화강세로 수출주 중심의 매도세가 유입됐지만 기업실적이 '바닥을 쳤다'는 인식이 주가를 밀어올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달러 대비 엔화가격은 미국 실업률 악화로 저금리 기조가 장기화될 것이라는 전망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현지시각으로 지난 6일 미 노동부가 발표한 10월 비농업부문 고용은 전달보다 19만명이 감소했다. 이는 전문가들이 예상한 17만명 감소보다 악화된 수치며, 실업률도 10.2%를 기록해 1983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수출주가 혼조세다.

자동차주인 혼다가 1.25% 오른 반면, 도요타와 닛산이 각각 0.57%, 2.28% 내렸다. 기술주도 도시바가 1.58% 상승했고, 히타치가 2.30%, 엘피다메모리가 2.05% 하락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오전 11시33분 현재 0.10% 오른 3167.22를 기록 중이다. 홍콩 항셍지수도 1.11% 상승한 22072.38을 나타내고 있다.

대만 가권지수는 0.96% 오른 7534.70을 기록 중이고, 한국 코스피지수는 0.75% 상승한 1584.30의 강세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