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테스트(대표 김종현)의 DDR3용 모듈테스터 해외수주가 급격히 증가되고 있다.

유니테스트는 3일 지난 10월에만 대만 난야의 테스트하우스인 UTAC 등에 총 230만불 규모의 DDR3용 모듈테스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유니테스트는 지난 3월과 7월 FATC에 모듈테스터를 공급한데 이어 9월에는 EEMS와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등 난야의 테스트하우스 업체와 모두 거래하게 됐으며 해외 추가수주와 매출처 다변화를 통한 실적 향상을 기대하게 됐다.

하반기 들어 D램 가격이 큰 폭으로 회복되고 있고 판매량도 증가하면서 최근 해외에서도 DDR3 비중이 증가되고 있다. 11월과 12월에 추가 수주가 예상되는 등 올 연말까지 800만불에 달하는 해외수주를 달성할 것이라고 회사측은 전했다.

회사 관계자는 "세계 경기 침체에도 올해 메모리 시장은 DDR3용 D램의 비중확대에 따라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어, 유니테스트는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활발한 해외 영업활동을 하고 있다"며 "내년에는 DDR2에서 DDR3로의 세대교체가 더욱 본격화될 전망이어서 이를 계기로 해외 시장을 집중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유니테스트는 지난 9월 26일 신제품인 UNI930(고속의 번인)을 개발 완료해 해외고객사의 양산검증을 진행하고 있다"며 "내년도 이 장비의 양산장비 판매화를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