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증권은 11월 국내 증시가 1550에서 1700 사이의 박스권 장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보고, 업종 대표주에 대한 단기 매매 전략이 유리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김지형 한양증권 애널리스트는 "11월 증시는 방향성을 접어둔 박스권 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밸류에이션(가치 대비 주가) 부담은 줄었지만, 추격매수를 한다면 고점매수 함정에 빠지기 쉽상"이라고 강조했다.

따라서 매수 뒤 보유하기보다는 단기 매매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주도주 쏠림보다는 업종별 순환매가 나타날 것"이라며 "상대적으로 실적과 시세 부침이 적은 업종 대표주를 대상으로 길목지키기 전략을 추천한다"고 조언했다.

또 "증시 모멘텀 약화 틈새를 빌려 단기 테마 흐름이나 우량한 중소형주와 대형주간의 수익률 갭 축소도 나타날 만하다"며"시기적으로 배당주 투자도 고려 대상"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