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외국인의 매도세 전환으로 480선이 붕괴된 채 급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29일 오후 1시12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1.05포인트(2.26%) 내린 477.77을 기록 중이다.

매수 우위로 출발한 외국인이 60억원의 순매도로 전환된 것이 낙폭 만회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31억원, 6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류(1.98%)를 제외하고 전업종이 하락세다. 정보기기(-4.28%)와 기타제조(-3.55%), 컴퓨터서비스(-3.06%), 오락문화(-3.03%) 업종의 하락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태웅(1.75%)외에 셀트리온, SK브로드밴드, 메가스터디, 소디프신소재 등 대부분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신종플루 확산으로 지역별 휴교 조치가 검토된다는 소식에 온라인 교육주들은 초강세를 기록 중이다.

아이넷스쿨과 에듀박스, 디지털대성이 상한가에 거래되고 있고, 교육 관련주인 비상교육과 능률교육 등도 덩달아 가격제한폭 가까이 치솟고 있다.

엠엔에프씨는 우즈베키스탄 자원 개발업체 지분 50%를 취득했다는 소식에 이틀째 상한가다.

반면 해외자원개발업체 룩손에너지가 뚜렷한 악재 없이 하한가로 밀리고 있고, 인터파크가 3분기 영업적자 소식에 3%대 후반의 약세다.

상한가 12개 종목을 포함해 173개 업종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5개 종목을 비롯한 786개 종목이 하락하고 있다.

거래량은 5억544만주, 거래대금은 1조3016억원을 기록 중이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