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이드증권이 올 상반기 온라인 리테일을 앞세워 큰 폭의 실적개선을 이뤄낸 것으로 나타났다.

3월결산 법인인 이트레이드증권은 올 상반기(4월~9월) 영업이익이 2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0.6% 증가했다고 29일 밝혔다.

매출액은 1307억원, 당기순이익은 19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56.6%, 141.8% 늘었다.

지난해 10월 이후 본격적인 종합증권사로 변신한 이트레이드증권은 안정적인 수입원인 온라인 리테일 사업부문을 기반으로 테헤란PB센터와 용산PB센터를 설립하며 오프라인 공략에 박차를 가해왔다.

아울러 트레이딩, 투자은행(IB), 법인영업사업본부 등 신설 사업부를 조기에 정착시켜 수익구조를 다변화한 것도 실적호전의 주된 원인이라고 증권사 측은 설명했다.

김학운 이트레이드증권 경영전략팀장은 "전년도에 비해 신설사업부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해 트레이딩, IB, 리테일, 법인영업사업본부 등 전 사업부문에서 뚜렷한 실적을 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