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29일 희림에 대해 설계부문의 높은 경쟁력과 환경변화에 따른 적극적인 대응능력 등을 감안하면 최근 주가 조정을 "저가 매수 기회로 활용하라"고 권고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4500원은 유지했다.

이 증권사 변성진 연구원은 "희림의 지난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견줘 각각 4.7%와 33.3% 감소할 것으로 추산되나, 올해 이전까지는 분기별 마진이 불안정했기 때문에 전분기로 비교하는 게 맞다"고 주장했다.

변 연구원은 "2분기와 비교할 때 3분기 매출액은 5.8% 늘고, 영업이익은 1.3% 감소한 것으로 본다"며 "지난해와 달리 안정적인 수익성이 유지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특히 안정적인 마진 창출이 가능한 CM(건설사업관리) 부문의 성장과 해외부문의 지속적인 확대를 감안할 때 내년 이후 안정적인 이익성장 기조는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변 연구원은 "희림과 같이 설계업종은 경기가 회복될 때 가장 빨리 턴어라운드 한다"며 "그린 디자인 부문에서 실질적인 리더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회사의 위상을 감안하면 중장기적으로 긍정적 접근이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