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MF 설정액 75조원 하회

해외주식형펀드에서 32일째 자금이 빠져나가며 최장기 연속 순유출 기록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머니마켓펀드(MMF)의 설정액은 1년여 만에 75조원대를 하회했다.

28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6일 해외주식형펀드에서 233억원이 감소해 지난달 10일 이후 32일 연속 순유출세를 이어갔다.

이 기간 순유출 규모는 7천952억원으로 늘어났다.

해외주식형펀드에서는 통계 집계를 시작한 2006년 6월 이후 가장 긴 연속 유출 기록이던 작년 10월8일~11월4일 20일 연속 유출을 넘어선 데 이어 순유출 기록 경신이 계속되고 있다.

국내주식형펀드로는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하고 273억원이 빠져나가 이틀 연속 자금이 순유출됐으며 ETF를 포함하면 83억원이 순유출됐다.

MMF에서도 1조5천542억원이 이탈되면서 설정액이 74조7천681억원으로 줄어 75조원대를 하회했다.

74조원대를 기록한 것은 2008년 11월3일 74조5천403억원 이후 1년여만의 일이다.

채권형펀드에서도 147억원이 나가 펀드 전체로는 1조3천818억원의 순유출을 기록했다.

주식형펀드의 순자산 총액은 115조6천919억원으로 전 거래일보다 5천755억원 늘었고, 전체 펀드의 순자산 총액은 6천272억원 감소한 324조7천377억원으로 집계됐다.

(서울연합뉴스) 곽세연 기자 ksye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