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은 27일 삼영이엔씨가 신규 거래선 확보로 실적개선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 증권사 송은정 연구원은 "삼영이엔씨의 지난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 대비 18%와 29% 증가한 105억원과 27억원을 기록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항해장비 부문에서 레저보트용 내비게이션과 선박자동식별 장치(AIS) 등 마진율이 높은 제품의 매출이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송 연구원은 삼영이엔씨의 이 같은 실적개선세가 지속될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삼영이엔씨는 지난 3월부터 프랑스 레저보트 부품업체 플라스티모(Plastimo)와 전자통신장비 제조자 생산방식(ODM) 계약을 체결했다"며 "310억원 규모의 제품을 공급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플라스티모는 유럽최대 보트장비업체 나비모(NAVIMO) 그룹의 자회사다. 나비모그룹이 유럽 8개 국가의 유통 채널을 보유하고 있어 신규 수요가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또 올 4분기부터는 알제리 해양수산부로 30억원 규모의 AIS를 납품할 예정이라고 송 연구원은 덧붙였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