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은 26일 3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9601억원을 기록, 3분기 연속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 같은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24.5%,전분기보다는 0.8% 증가한 것이다.

또 영업이익은 83.3% 늘어난 603억원에 달했다. 순이익은 375억원으로 2분기보다 13.0%(43억원) 증가했다.

회사 관계자는 "휴대폰과 LCD(액정표시장치) TV, 노트북 등 고객사들의 물량 증가 효과로 매출이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사업부문별로는 LED(발광다이오드) 사업이 TV와 노트북 시장의 호조로 전년 동기 대비 49%,전분기 대비 30% 늘어난 77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모바일 사업은 500만 화소 이상의 고화소 카메라 모듈 증가로 2787억원의 매출을 달성,성장세를 이어갔다.

회사 측은 "4분기에는 환율 하락과 주요 거래처의 연말 재고 조정 등으로 경영환경 악화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앞으로 부품소재사업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지속적인 원가 혁신으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이날 LG이노텍 주가는 이틀간의 약세를 딛고 보합인 12만5500원으로 마감했다.

김현예 기자 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