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한샘이 올해 사상 최대 실적 전망에 힘입어 5년만의 1만원대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인테리어 가구업체 한샘은 2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2.71% 오른 9850원으로 마감했다.나흘 연속 상승하며 1년 신고가 기록을 연일 경신중이다.장중엔 1만200원까지 올라 2004년 1월 이후 처음으로 1만원 선을 돌파하기도 했다.한샘은 지난 9월부터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며 이날까지 19.2%의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한샘의 올 매출이 창사 이래 처음으로 5000억원을 돌파하며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보여 주가 상승세도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박수민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샘은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이 3830억원으로 지난해 전체 매출인 4114억원 수준에 근접하는 실적을 올렸다”며 “회사측이 제시한 연간 매출 5000억원 돌파도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부엌가구 부문에서 중저가 브랜드인 IK가 9월에 이전 월평균 매출의 두 배가 넘는 50억원 규모의 매출을 달성했고 인테리어가구 부문에선 직영점 대리점 온라인이라는 다양한 유통 채널을 확보해 가격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고 분석했다.한샘은 이날 전국 최대규모 인테리어매장인 잠실직영점을 오픈한 데 이어 2012년까지 직영점을 12개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