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장초반 상승 폭을 대부분 반납하고 횡보를 거듭하고 있다.

23일 오후 1시40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33포인트(0.26%) 오른 505.16을 기록 중이다.

이날 지수는 미국 뉴욕증시 상승 소식이 호재로 작용하며 4.44포인트(0.88%) 오른 508.22로 출발했다. 하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에 나서면서 상승 에너지를 소진한 채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개인이 82억원을 순매수하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억원, 63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료와 기계.장비, 의료.정밀기기, IT부품 등이 오르고 있고, 운송과 출판.매체복제, 컴퓨터서비는 하락세다.

시총 상위종목 중에서는 네오위즈게임즈(5.42%)와 메가스터디(3.45%)가 강세고, 셀트리온과 SK브로드밴드 CJ오쇼핑, 소디프신소재 등은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남북 정상회담과 대북 쌀지원 가능성 등으로 화해 분위기가 고조되면서 장초반 초강세를 보인 남북경협주는 상승폭이 다소 둔화되기는 했지만 여전히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제룡산업이 10%대 상승세고, 이화전기 세명전기도 3-7%대 상승세를 타고 있다.

아몰레드(AMOLED) 관련株인 덕산하이메탈과 엘디티도 매출 확대 기대감으로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상장폐지 위기를 간신히 넘긴 인성정보는 이날 거래재개 첫날 하한가로 밀리며 출발했지만 회사 관계자가 경영상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표명하면서 하한가 탈출을 시도하고 있다.

상한가 없이 405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2개를 포함한 349개 종목이 내림세를 기록하고 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