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웍스(대표 최기현)는 23일 평양과학기술대학교(총장 김진경)와 지하자원개발을 위한 지식산업복합단지 입주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회사측에 따르면 글로웍스가 평양과기대 지식산업단지에 입주하는 것은 국내기업으로는 최초다. 평양과학기술대학교는 2001년 5월 2일 동북아교육문화협력재단과 북한 교육성 사이에 건립계약서를 체결한 후 8년여의 기간을 거쳐 지난 9월 준공된 북한 최고의 박사원(대학원에 해당) 대학이다.

글로웍스 관계자는 "지난 9월 준공된 평양과기대 내에 있는 지식산업복합단지에 입주하는 계약을 체결했다"며 "글로웍스는 북한의 지하자원개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고 이를 통해 평양과기대의 네트워크와 인프라를 활용, 지하자원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박성훈 글로웍스 사장은 "평양과기대는 이념을 넘어 민간교류에 의해 세워진 남북화해의 새로운 공간"이라며 "평양과기대 지식산업복합단지내 지하자원개발연구소는 북한 자원개발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박성훈 사장은 지난달 16일 평양과학기술대학교 준공식에도 김진경 총장과 함께 평양을 방문해 참석한 바 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