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디프신소재, OCI 지분 추가…불확실성 해소-대우
박연주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소디프신소재의 대주주 OCI가 2대 주주인 이영균 총괄 사장의 지분 12.3%를 장외에서 취득, 지분이 49.1%로 늘었다"며 "이로써 OCI와 소디프신소재 이영균 총괄 사장 간의 경영권 분쟁이 조기에 정리됐다"고 밝혔다.
박 애널리스트는 "향후 추이를 지켜봐야 하겠지만 경영권 분쟁 해결은 중장기적으로 소디프신소재에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이는 △경영권 관련 불확실성이 해소되어 대외 이미지 개선 등 영업상 긍정적 효과가 기대되고 △설비 투자, 신규 사업 진출 등 차기 행보에 있어 신속한 결정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며 △모노실란과 폴리실리콘 생산 공정의 유사성으로 인해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고 △글로벌 태양광 업체로 성장하고자 하는 OCI의 장기 로드맵 상 모노실란(박막형 태양전지의 핵심원료)을 생산하는 소디프신소재를 중장기적으로 성장시킬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대우증권은 소디프신소재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5% 증가한 502억원, 영업이익은 7% 증가한 168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 애널리스트는 "2009년 4분기부터 NF3, 모노실란의 신규 라인이 가동될 예정"이라며 "현재 시장 점유율 확대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신규 라인 가동도 큰 무리 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신규 설비의 높은 투자 효율성을 고려할 때 가동률이 본격 상승하는 2분기 이후에는 수익성이 추가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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