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22일 GS건설에 대해 지난 3분기 예상을 뛰어 넘은 좋은 실적을 기록했으나 앞으로 전망이 밝지만은 않다며 '중립'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10만7000원을 유지했다. 목표주가가 현 주가(21일 종가 10만9000원)보다 낮은 것을 감안하면 실질적인 '매도' 의견이다.

이 증권사 변성진 연구원은 "GS건설이 지난 3분기에 전년동기 대비 75.6% 증가한 197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기대를 크게 웃도는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변 연구원은 "주택부문 마진이 2분기 14.2%에서 3분기 25%로 급등해 전체적인 수익성을 향상시켰다"고 진단했다.

그는 "하지만 이러한 높은 마진은 공사가 마무리단계로 접어드는 프로젝트들의 매출 비중이 높아지면서 발생한 '백로그(backlog)' 효과 때문"이라며 "내년까지 수익성 좋은 공사들이 마무리 될 뿐만 아니라 산업 전반적으로 높아지는 재개발ㆍ재건축 비중을 감안하면 앞으로 주택마진에 대해서는 보수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