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기관의 매도 확대에 상승세가 둔화되고 있다.

20일 오후 1시21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5.63포인트(0.34%) 오른 1654.70을 기록중이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미국 다우존스 산업지수가 1만선을 돌파한 것을 호재로 장 초반에는 1% 가까이 상승하며 1660선을 넘어섰다.

하지만 기관이 금융주와 철감금속주를 중심으로 팔아치우면서 매도세로 돌아섰고, 개인도 꾸준히 주식을 매도하면서 상승폭은 상당히 줄어들었다.

기관이 1142억원, 개인이 797억원 매도우위다.
외국인만이 1860억원 순매수를 나타내며 지수 방어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일부도 장중 하락반전했다.
삼성전자, 포스코, 신한지주, 현대차, SK텔레콤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KB금융, 한국전력, LG전자, 현대모비스, 현대중공업은 오르고 있다.

기계, 유통, 의약품, 전기가스업종은 상승세며, 의료정밀, 통신업, 종이목재, 섬유의복업종은 빠지는 중이다.

신종플루 사망자가 20명에 달하는 가운데 녹십자가 신종플루 백신 접종을 앞두고 4.15% 오르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코닝의 대만 공장 정정사고로 LCD 수급이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3.14% 상승세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