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가 뚜렷한 방향성을 잡지 못하고 분산국면이 진행중인 만큼 이익호전이 예상되는 종목 중심으로 단기트레이딩 전략이 바람직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경민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20일 "증시는 거래대금, 매수주체가 모두 미약한 상황으로 작은 흔들림과 변화에도 큰 변동성을 보이면서 뚜렷한 추세를 형성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수가 강한 반등세를 이어가고 추세반전까지 이루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지표는 시장에너지인데, 9월23일 단기고점 이후의 거래대금 감소추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코스피 지수가 펀더멘털의 강화와 해외발 모멘텀의 지속성이 이어지지 않을 경우 재차 전고점을 넘어서는 추세적인 상승세를 이어갈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인다"고 분석했다.

1차적인 반등 목표치는 1670선으로 산정했다.

그는 "최근 확대된 변동성을 피해갈 수 있는 이익모멘텀이 강화되는 은행, 건설, 기계 일부 종목군을 중심으로 단기 트레이딩 전략에 집중하는 것이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